서울 노량진 상수도 공사 수몰사고 희생자 유족에 대한 보상협의가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19일 자정쯤 사고 희생자 유족들과 시공사 간에 보상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4차에 걸쳐 진행됐고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 유족과 중흥건설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가족들의 보상규모는 각각 똑같이 하기로 정해졌지만 관련 법률과 판례 등에 따라 한국인과 조선족 근로자 유족들이 실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상합의가 이뤄지면서 발인은 21일 오전 11시로 정해졌으며, 장례식을 치른 후 벽제승화원으로 출발해 오후 1시 화장할 예정이다.
보상규모는 최소 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