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경남은행 노동조합이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남은행 노조는 1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경남은행 본점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경남과 울산 지역 주요 지점에서 길거리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창원에서는 성산구 상남시장과 의창구 정우상가,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 마산합포구 남마산터미널, 진해구 석동 롯데마트 등에서 서명을 받는다.
김해에서는 내외동 사거리에서, 진주에서는 중앙시장에서, 양산에서는 이마트 주변에서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울산에서도 울산시 삼산동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업탑 로터리 등에서 서명운동을 한다.
경남은행은 경남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도내 각 상공회의소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인수추진위는 경남과 울산지역 상공회의소 회원업체 6000여 개 기업에 경남은행을 지역으로 환원해야 하는 당위성을 담은 홍보물과 서명지를 보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이 밖에도 경남과 울산 지역 시민단체와 관변단체, 유관기관 등에도 서명지를 보내고 협조 요청을 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백만인 서명운동으로 지역민의 정서와 염원을 금융당국에 강력하게 전달하겠다"며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지역여론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