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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충남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의심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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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서 50대 남자 조개류 날로 먹고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세로 사망

     

    충남 서천군에서 조개류를 날로 먹은 50대가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으로 사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친형이 인근바다에서 채취한 동죽조개를 날것으로 섭취한 A모(50) 씨가 이튿날 어지러움증과 전신쇠약으로 서천읍내 개인의원에서 수액 투여 후 귀가한 뒤 10일 새벽 새벽 고열과 피부병변 괴사로 원광대학교병원 입원했다가 12일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충남도는 질병관리본부에 이같은 발생사실을 보고했으며 서천군보건소는 15일부터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정확한 결과는 16일이나 17일쯤 나올 예정이다.

    충남 서천에서는 지난 5월 28일 장항흡 창선리 바닷물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이번 사망자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도는 서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80-90%로 높고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충남도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13명으로 이가운데 9명이 사망해 69.2%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오염되지 않도록 소독을 실시해여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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