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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하반기에도 전세난 계속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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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하반기에도 전세난 계속 이어질 것

    자료사진

     

    올 상반기 부동산 매매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반기 동안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 변동률은 -0.57%, 전세 변동률은 1.88%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은 4.1대책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하면서 4월 0.01%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5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매매시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전세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재계약, 월세전환 등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짙어지면서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전국 매매변동률은 0.5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0.89%, 경기 -0.99%, 신도시 -1.72%, 인천 -1.16%, 5대 광역시 0.70%, 기타 지방 0.41%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 재건축 단지 상승으로 서울 매매가 하락이 비교적 적었고 분당, 일산 등 1기신도시 매매가 하락이 깊어지며 신도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지방은 대구, 경북, 세종, 충남, 충북 등에서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강동구(0.6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새 정부 기대감과 4.1대책 수혜로 강남 재건축 단지 상승이 있었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후속 대책 지연 등으로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5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성북구(-2.31%), 강북구(-1.94%), 강서구(-1.75%), 노원구(-1.65%), 영등포구(-1.4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0.20%), 서초구(-0.70%), 송파구(-0.97%) 등은 재건축 단지 상승으로 하락폭이 다소 적었다.

    반면, 강동구는 용적률 일부 상향을 골자로 하는 둔촌주공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되고 고덕주공2단지가 시공사 선정총회를 예정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수혜지로 분당, 일산 등 1기신도시가 떠올랐으나 시장 반응은 시큰둥했다. 동탄(-3.66%), 일산(-2.27%), 분당(-2.08%), 평촌(-1.65%), 김포한강(-1.56%) 순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광교는 입주물량이 정리되며 3.71%로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4.54%), 대구(3.17%), 경북(2.05%), 충남(0.79%), 울산(0.64%)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 해 말 총리실을 비롯해 6개 정부부처가 이전한 세종시 매매가 상승이 가팔랐고 대구, 경북지역은 공급물량 부족과 새 정부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북(-0.51%), 부산(-0.35%), 경남(-0.24%), 전남(-0.13%), 대전(-0.12%)은 하락했다.

    최근 2~3년 분양열풍을 보였던 부산은 분양 아파트 완공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고 대전 역시 세종시,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등 공급물량이 많아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전국 전세변동률은 1.88%가 상승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78%, 경기 1.50%, 신도시 1.86%, 인천 1.89%, 5대 광역시 2.39%, 기타 지방 2.00%로 모든 권역에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았던 송파구 전세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지방은 세종, 대구, 경북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과 산업단지 주변으로 인구유입이 많은 지역 전세가 상승이 높았다.

    서울은 가락시영 이주로 송파구(3.47%)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강북구(3.14%), 용산구(3.13%), 성동구(3.05%), 강서구(2.92%) 순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다만, 쉬워진 수능으로 학군 수요가 사라지며 강남구(1.94%), 서초구(1.37%), 양천구(1.30%), 노원구(0.39%) 등은 비교적 상승폭이 적었다.

    신도시는 광교(10.24%), 김포한강(5.96%), 중동(3.21%), 동탄(1.95%), 분당(1.94%) 순으로 상승세가 높았다.

    이밖에 경기지역은 연천군(4.14%), 이천시(3.94%), 광명시(3.80%), 화성시(2.45%), 안양시(2.25%) 순으로 상승세가 컸고 인천은 부평구(3.15%), 서구(2.77%), 강화군(2.37%), 남동구(2.05%), 연수구(1.29%) 순으로 올랐다.

    지방은 세종시가 13.60%로 가장 높은 전세변동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구(5.26%), 충남(3.26%), 경북(3.14%), 대전(3.00%) 순으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정부 공공기관 이전 지역과 산업단지 주변 등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부산(0.73%), 전남(1.31%), 전북(0.24%) 등은 비교적 상승폭이 적게 나타나면서 매매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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