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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째 이어진 촛불...28일 들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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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책임 회피만” 성토…28일 집중 촛불문화제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파이낸셜빌딩 앞 계단에서 '국정원 규탄 민주주의 수호 대학생.시민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윤성호기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의 촛불이 나흘째 서울 시내에서 타올랐다.

    24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민주주의 수호 대학생 촛불 문화제'에 경찰 추산 400명, 주최 측 추산 600여 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덕성여대 사회대학 학생회장 박수현(21) 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면 국민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도 박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양효영(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10학번) 씨도 자유 발언을 통해 "국정원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댓글을 지우다가 실수로 남긴 댓글만 70개인데 박근혜 정부는 어떻게든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임수빈(22) 씨는 "국정원 선거개입 전말이 드러났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이를 규탄하는 대학생을 잡아가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원세훈이 구속돼야 하고 최대의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당연히 나서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촛불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엔 대학생뿐 아니라 퇴근길 시민들도 참여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자영업자 박성환(43) 씨는 "국가권력이 대선에 개입해서 민의를 왜곡하는 일보다 더 심각한 일이 어딨겠느냐"며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 10개 중대 경찰력 800여 명을 배치한 뒤 여러 차례 자진해산을 권고했지만 큰 충돌 없이 촛불 집회는 저녁 9시쯤 마무리됐다.

    나흘째 촛불집회를 주최한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오는 28일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어 촛불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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