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이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최고 이슬람 성직자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믹키 로젠펠드는 "이슬람 성직자 무프티 모하메드 후세인을 그의 자택에서 붙잡아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프티는 전날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에서 발생한 난동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템플마운트 주변에서는 이슬람교도 약 15명이 템플마운트를 방문한 유대인들을 향해 의자를 던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또 이스라엘 보안군에게도 의자를 던져 2명에게 경상을 입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현장에서 아랍계 청년 1명을 연행했다.
아랍어로 하람 알 샤리프로 불리는 템플마운트에는 이슬람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알 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자리 잡고 있으며, 유대교도에도 솔로몬의 신전이 세워졌던 곳으로 여겨지는 최고의 성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