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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로 17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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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로 지금까지 170여명이 사망하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경찰은 18일(한국시각) 사건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5~15명이 숨졌으며 160여명 정도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방대원 3,4명이 실종상태"라며 "현재 피해지역을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료제조의 원료로 쓰이는 무수 암모니아 탱크가 폭발하면서 연쇄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은 일단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폭발사고는 전날 오전 10시쯤 중부 텍사스 주의 소도시 웨스트 시에 있는 ''웨스트 비료공장''에서 발생했다. 강력한 폭발음과 ''핵폭탄'' 같은 섬광이 포착됐으며 지진계에도 진도 2.1의 인공지진이 기록됐다.

    비료공장 주변에 있던 가정집과 아파트, 요양원 등은 폭발로 상당수가 붕괴하거나 화재로 소실됐다. 경찰은 50~75채의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붕괴된 건물에 주민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자극성의 무수 암모니아는 인화성과 폭발력도 강한 가스로, 사고 초기 소방대원들이 2차 폭발의 우려로 화재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상태며 대기중 암모니아 농도도 낮아져 본격적인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 관계자도 불러 사고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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