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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건길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위원장은 내년 준공하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내 어린이 지식 문화원의 콘텐츠(내용) 특화와 함께 전시 및 공연을 "아시아" 문화로 테마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경험을 살려 문화전당 내 어린이 지식 문화원의 콘텐츠 특화에 힘써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 위원장은 체험식 박물관으로 인기몰이하는 미국의 브루클린 어린이 박물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원 견학을 하도록 하는 등 어린이 지식 문화원의 특화를 위한 콘텐츠를 계발.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 위원장은 또, 어린이 지식 문화원의 콘텐츠를 연간 두 차례 정도 바꿔 추가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이 싫증이 나지 않도록 꾸미겠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특히, 어린이 문화원 외 아시아 문화원 등 나머지 4개 원의 전시.공연 등 콘텐츠는''아시아 민속극의 해''를 테마로 꼽았다. 이는 뿌리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전시에서는 토속적인 민속이고, 공연에서는 민속음악이나 연극 등이기 때문에 테마를 정해 기본적 체제를 구축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전시와 관련해서는 상설전시이지만 기획전시시스템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하는 관계로 전시체제의 변화도 꾀할 생각임을 밝혔다.
지 위원장 취임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의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1분기에 1회씩 열렸지만 콘텐츠 마련 등을 위해 광주와 서울을 순차적으로 오가며 매달 1회씩 열기로 했다.
한편, 옛 전남도청 부지 96,036㎡(29,051평)에 지하 4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은 올 1월까지 5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의 공정률을 달성하고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