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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휴대전화 1천8백만 대가 폐기되고 있으나 이중 재활용되는 것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휴대폰의 45% 이상인 817만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가정에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휴대전화 제조사와 판매업자에 의해 재활용된 폐휴대폰은 655톤, 730만여 대로 지난 2011년보다는 소폭 증가(36톤)했으나, 여전히 출고량 대비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휴대전화에는 금과 팔라듐 등 16종 이상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대당 2천5백 원에서 3천4백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휴대폰 재활용으로 연간 180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2천5백만 대 이상 휴대전화가 판매되고 있고, 폐기되는 휴대전화도 1천8백만 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휴대폰의 총 보유가치는 1천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재활용률은 여전히 낮다.
폐휴대폰 가운데 재활용 되는 것은 40%에 불과하고, 45%인 817만 대는 장롱폰으로 가정에 방치돼 있으며, 240만 대는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휴대폰은 소중한 자원"이라며 "정부와 국민, 제조사, 판매자가 함께하는 적극적인 폐휴대폰 회수와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