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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기농업의 아버지이자 식품기업 풀무원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풀무원농장'' 설립자 원경선 원장(사진)이 8일 오전 1시49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100세. 고(故) 원 원장은 1914년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열여섯 살 되던 해 부친이 별세하면서 농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1955년 경기도 부천에 땅 3만3000㎡(1만 평)을 개간하여 ''풀무원농장''을 마련하고 오갈 데 없는 이들을 위해 공동체를 설립, 운영했다.
1976년 경기도 양주로 농장을 옮긴 후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시작하면서 한국 최초의 유기농민단체 ''정농회''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 원장의 장남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은 1981년 풀무원을 창업했다.
풀무원은 현재 연간 매출 1조 5000억 원이 넘는 중견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풀무원은 원 원장이 평생 실천해온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리기위해 충북 괴산의 풀무원 연수원인 ''로하스 아카데미'' 내에 원경선 원장 기념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장지는 인천시 강화군 파라다이스 추모원이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