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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조성민, 숨지기 전 자살 암시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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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 유족들 빈소 논의 중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씨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조 씨가 숨지기 직전 여자친구 A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성민 씨는 이날 새벽 0시 쯤까지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여자친구 A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약속이 있어 외출했으며, 새벽 3시쯤 집에 돌아왔다가 샤워부스에 목을 맨 조 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밤 12시쯤 외출한 뒤 새벽 3시쯤 집으로 들어와보니 샤워부스에 목을 매고 있어 줄을 끊고 경비원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급히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5시 26분쯤 숨졌다.

    조 씨는 숨지기 전, A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조 씨의 사인이 자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조 씨의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은 상태며, 장례식장을 어디로 할 것인지 유족들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BestNocut_R]

    프로야구 선수였던 조 씨는 지난 2000년 12월 탤런트 최진실 씨와 결혼한 뒤 2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진실씨는 이혼 뒤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씨가 숨진 뒤 조 씨는 한 방송에 나와 스스로도 큰 충격을 받아 자살까지 생각했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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