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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수 "진보 군수가 이외수 특혜? 나는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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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화천군수 "진보 군수가 이외수 특혜? 나는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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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평이라는 땅은 화천군 땅이지 개인 땅이 아닙니다. 거기에 시설물을 저희가 설치했습니다만 그 시설 자체도 개인 것이 아니라 화천군 것입니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거진 ''이외수 작가 아방궁'' 논란과 관련해 정갑철 화천군수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명에 나섰다.

    "이외수 선생이 살아계실 때는 살아 움직이는 문화관이 될 것이고 사후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문화관으로 가치가 있다면 이것은 화천군의 자산이지 어떤 개인의 재산이 아니지요."

    정 군수는 감성마을에 이외수 작가가 이사오고 나서 화천군이 얻은 영향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화천사람들이 서울에서 (고향을) 물으면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화천이 고향이라 안 하고 춘천이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지금은 산천어와 이외수가 있으니까 ''산천어와 이외수가 있다'',''내 고향은 화천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이외수 씨가 화천에 이사옴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은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고 단언했다.

    자신의 소속정당을 새누리당이라고 밝힌 정 군수는 "지역적으로 화천이라는 곳은 성향이 보수적인 분들이 많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진보 작가에 대한 묻지마식 특혜'' 의혹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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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대선이 끝나고, 당선되신 분께서도 대통합을 이루자고 말씀하시는 와중에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면 과연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며 일부 의혹제기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갑철 화천군수

    여러분, 너무 추워서 힘드시죠? 그런데 추우면 추울수록 더 좋은 곳도 있습니다. 겨울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여러분은 어디신가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는 강원도 화천으로 갑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3년 최우수 축제이자 CNN이 선정한 겨울 7대 불가사의, ''화천 산천어축제''가 바로 내일부터 열리는데요. 지금 행사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분, 정갑철 화천군수 한번 연결을 해 보죠.

    ◇ 김현정> 오늘 화천의 기온은 어떤가요?

    ◆ 정갑철> 지금 영하 15도에서 20도 사이 왔다갔다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화천 군민들은 축제 준비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추운 줄도 모르시겠어요. (웃음)

    ◆ 정갑철> 네. 추우면 추울수록 축제준비는 잘 되기 때문에 따뜻한 거보다 훨씬 낫습니다. (웃음)

    ◇ 김현정> 신나서 하고 계실 텐데, 이 산천어 축제가 올해로 몇 번째입니까?

    ◆ 정갑철> 2003년도부터 시작했으니까 11번째입니다만, 2011년도에 구제역으로 축제를 못했기 때문에 10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관광객 수가 지금 어느 정도나 되죠?

    ◆ 정갑철> 작년이죠. 2012년도 축제 기간에 약 140만명 정도, 외국인은 약 2만 5000명 정도가 화천에 오셨다 가셨습니다.

    ◇ 김현정> 화천군의 인구는 얼마나 되는데요?

    ◆ 정갑철> 화천군의 인구가 6만인데, 일반 주민이 2만 5000명 정도 됩니다.

    ◇ 김현정> 아니, 주민이 2만 5000명인데 관광객이 140만명이 왔어요?

    ◆ 정갑철> 네. 그 정도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다 수용에 됩니까, 그 인원이?

    ◆ 정갑철> 평일은 보통 문제가 없고 주말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근 지자체와 서로 윈윈해 가는, 분산해 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다른 지자체가 도와야 할 만큼 이 축제가 지금 잘되고 있다는 얘기네요?

    ◆ 정갑철> 그러면서 또 다른 지자체도 경제적 이익이 발생되니까 서로 좋은 일이죠.

    ◇ 김현정> 그런데 군수님. 이게 얼음 위에 올라가서 구멍 뚫고 낚시하는 거죠?

    ◆ 정갑철>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주 기본적인 질문인데, 그렇게 많은 수가 한꺼번에 그 얼음 위에 올라가서 구멍내고, 뛰고 그래도 얼음 안 깨집니까?

    ◆ 정갑철> 네. 얼음이 보통 지금은 30cm 정도 됩니다만, 쭉 가면 45cm 정도 됩니다. 탱크가 쭉 올라와도 얼음은 깨지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안전하죠.

    ◇ 김현정> (웃음) 탱크가 지나가도 안 깨질 정도예요?

    ◆ 정갑철> 네.

    ◇ 김현정> CNN이 선정한 7대 불가사의에 들은 이유도 바로 이런 거죠?

    ◆ 정갑철> 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하는 장면. 또 여기에는 얼음과 눈과 그리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겨울의 아주 유명한 풍경입니다. 때문에 론리플래닛이나 CNN에서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얼음 깨고 낚시하기도 하지만, 그냥 맨손으로 잡으시는 분들도 있다면서요.

    ◆ 정갑철> 원형 돔이라고 할까요? 그 안에 고기를 넣고, 고기가 막 보이니까 그 잡는 재미는... 삼매경에 빠지면 추위도 다 잊게 됩니다.

    ◇ 김현정> 그게 밖에서 잡는 게 아니라 아예 옷 입고 들어가서 잡는 거예요?

    ◆ 정갑철> 물속에 들어가는 거죠. 물속에 들어가서 앉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불구하고.

    ◇ 김현정> 영하 20도 추위에?

    ◆ 정갑철> 네.

    ◇ 김현정> 군수님도 해 보셨어요?

    ◆ 정갑철> 네. 저도 처음에 이런 모든, 화천에서 이루어지는 4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한 번씩 다 체험하거나 즐겨보고 축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안전에도 문제가 없고, 또 체력검증에도 아주 좋은 계기가 됩니다.

    ◇ 김현정> (웃음) 체력검사하러, 그쪽 가서 차가운 물에 한번 들어가 보면 되는 거예요?

    ◆ 정갑철> 그렇죠. (웃음)

    ◇ 김현정> 산천어축제 재미있네요. 고기잡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이 돼 있으니까, 뭔가 매력이 있으니까 이렇게들 가시는 거겠죠?

    ◆ 정갑철>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서 성공한 축제의 모델을 만들고 있는 곳, 화천을 연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수님, 오늘 저희가 산천어축제 때문에 인터뷰 약속을 잡았는데, 그 사이에 엉뚱한 논란이 하나 터져서요. 제가 잠깐 군수님한테 여쭙고 가야겠어요.

    ◆ 정갑철> 네.

    ◇ 김현정> ''화천군이 이외수 작가에게 10만평의 땅을 무상으로 주고 아방궁을 만들어줬다. 혈세 퍼주기다. 즉각 퇴거시켜라.'' 이런 주장들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싶네요?

    ◆ 정갑철> 우선 가능하다면, 저는 거기에 말려든다 라면 이상하지만 말려들고 싶지 않은 심정이고요.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10만평의 땅을 줬다, 아방궁을 줬다, 이런 거. 그 10만평이라는 땅은 화천군 땅이지, 개인 땅이 아닙니다, 준 게 아니거든요. 잠시 사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거기에 시설물을 저희가 설치했습니다만, 그 시설 자체도 개인 것이 아니라 화천군 것입니다.

    ◇ 김현정> 잠시 빌려준 것이다?

    ◆ 정갑철> 그거는 잠시라고 하기보다는 영원히 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문화관이 조성이 돼서, 그리고 이외수 작가 선생께서 살아계실 때는 살아 움직이는 문화관이 될 것이고요. 사후에는 다른 단체에서도 했듯이 그 유적을 기리기 위한 문화권에서의 가치가 있다면 이거는 화천군의 자산이지, 어떤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고 저희는 얘기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메밀꽃 마을이 조성됐다고 해서 이게 작가 이호석 개인의 것이 아닌 것처럼.

    ◆ 정갑철> 그렇죠. 맞습니다.

    ◇ 김현정> 그 지역의 자산인 것처럼 이것도 그런 의미로 만든 것이다, 이런 말씀인가요?

    ◆ 정갑철> 네. 화천군의 재산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감성마을. 이외수 작가가 이사 오고 나서 화천군이 많은 홍보효과라든지, 어떤 시너지를 얻은 것이 있나요?

    ◆ 정갑철> 화천의 고향을 둔 사람들은 만약 서울에 가서 고향이 어디냐 물으면, 화천이 고향이라고 말을 안 하고 춘천이라고 그랬습니다. 춘천은 잘 아니까.

    ◇ 김현정> 화천은 잘 모르니까요.

    ◆ 정갑철> 네. 그랬었는데 지금은 산천어하고 이외수로 인해서 이제는 화천 분들이 어디 가나 "내 고향은 화천이다. 산천어와 이외수가 있다." 이런 군민의 고향 찾아주기 운동에도 한몫을 했다고 보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 경제적 가치로 따지기 좀 어려울 만큼의 어떤 자부심이라는 재산을 얻었다는 말씀인가요?

    ◆ 정갑철> 그렇죠. 화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한 계기도 됐지만, 또한 경제적으로는 산천어가 평가기관에서 1년에 900억 정도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종의 판매대 없는, 트위터를 활용한 판매를 통해서 농특산물의 판매. 그리고 또 작년 겨울에 배추파동이 났을 때 절임배추를 통해서 다목리라는 감성마을 지역 주민들의 배추 생산이 된 것이 폭리가 될 정도로 그런 부분의 하나하나.. 이외수 씨가 이쪽에 옴으로 인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은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 김현정> 일부에서 ''진보성향의 이외수 작가를 어떤 진보 군수가 일부러 특혜 준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 있는데, 제가 보니까 정갑철 군수님은 새누리당 출신이세요. (웃음)

    ◆ 정갑철> 저는 새누리당, 그 전에는 한나라당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을 통해서, 새누리당을 통해서 3년, 세번째 군수를 하고 있습니다. 삼진아웃에 들어가겠습니다만.

    ◇ 김현정> 세 번이면 끝나니까요.

    ◆ 정갑철> 네. 또 지역적으로 화천이라는 곳은 성향이 보수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 김현정> 그런 오해는 마시라, 이게 무슨 이념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군요?

    ◆ 정갑철> 그렇죠.

    ◇ 김현정> 이런 공격 들으면 참 안타까운 생각 드시겠어요. 갑작스럽게 난데없이 등장한 이 공격인데요?

    ◆ 정갑철> 네. 이제 대선이 끝나고 국가가, 또 당선되신 분께서도 대통합을 이루자고 말씀하시는 이 와중에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과연 이게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겠나, 이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김현정> 저도 좀 그런 안타까움이 있어서 오늘 군수님을 모신 김에 그 질문도 한번 드려봤습니다. 산천어축제가 내일 시작해서 27일에 끝납니다. 이번에도 역시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정갑철> 고맙습니다.

    ◇ 김현정> 추워도 힘나신다 그랬죠? ''''고생하십시오'''' 할 일이 아니네요. (웃음) 건강하시고 잘 치르십시오.

    ◆ 정갑철> 네. 산천어 축제에 많이 오셔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웃음)

    ◇ 김현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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