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장관급인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이종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지명한 강경근 현 상임위원의 임기가 오는 12월 13일 끝나는데, 임명을 위해서는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날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9명으로 구성되는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하는 비상임 임기 6년의 장관급 자리다.
선관위 상임위원은 선관위원 가운데 전체회의에서 선출하며 상임위원이 되면 임기 3년 동안만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신임 선관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 81년 9급 공무원으로 선관위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선관위 기획조정실장과 법제실장, 사무차장을 거쳐 지금은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19대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재외선거 제도 도입 실무를 주관하는 등 선관위 주요 사안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