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특검 수사 개시일 하루 전인 15일 해외로 출국한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특검 관계자는 16일 "이상은 씨와 사저 부지 매도인 유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해외로 출국한 이 회장의 행선지는 중국 산둥성 원덩(文登)시에 있는 다스 중국 원덩 공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스 원덩 공장은 2008년 6월 설립된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의 자동차 시트 생산공장으로 총 매출 352억 원, 고용인원은 157억 원에 이른다.
다스 측은 이와 관련해 "이상은 회장의 중국 원덩 공장 방문 일정은 미리 예정된 것"이라며 ''도피성'' 의혹을 부인했다. 또 "이달 안으로 귀국할 예정으로 출국했지만 언제 돌아올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출국금지 신청한 사건 관계자 10여 명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향후 소환조사를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