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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나주 성폭행범, 아동 음란물보고 범죄 충동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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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씨, "평소 일본 아동 음란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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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은 애초 13살 첫째 딸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며,평소 일본 아동 음란물도 즐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전남 나주 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검거한 고 모(24)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고씨가 처음에 술에 취해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으나 거짓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진술에서 범인 고씨는 애초 A양의 13살 큰언니를 범행대상으로 노렸고 A양 어머니와 함께 있던 나주 PC방에서 1시간 먼저 나와 엽기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해 계획적 범행 정황이 확인됐다.

    고씨는 사건 당일 나주 PC방에서 피해자 어머니보다 먼저 나와 큰딸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평소 잠그지 않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 앞쪽에 자고 있는 피해자를 이불로 감싸 안고 영산강변 둑길로 납치.성폭행했다.

    전남 순천에서 막노동을 하는 고씨는 연이은 태풍으로 일할 수 없게 되자 나주에 살고 있는 작은 아버지와 선배를 만나기 위해 범행 5일 전에 왔었으며, 한 달 전에도 나주에 와서 피해자의 집 앞을 지나다 피해자의 어머니를 보고 인사를 하는 등 범행 지역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었다.

    고 씨는 또, PC방에서 아동이 출연하는 일본 포르노물을 즐겨봤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고씨는 경찰 진술에서 평소 어린 여자를 상대로 한 일본 야동을 즐겨 봤고 자신도 아동과 성행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사건 당일 만취해 충경을 느껴 이 같은 엽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더욱이 고씨는 범행을 했던 지역은 5년 전에 5-6개월간 살았고 나주에 오면 피해자의 집 부근 PC방에 들렀다 피해자의 부모가 운영하던 분식집을 드나들며 피해자의 어머니를 "이모"라 불렀던 지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씨는 피해자 A양 이웃에 살았던 점을 이용해 A양을 이불 채 납치한 뒤 ''살려달라''는 A양의 애원에도 ''삼촌이니 괜찮다"며 안심시키고 영산강 둑길에서 잔인하게 성폭행해 A양의 직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혔다.

    고씨는 범행 뒤 도주하면서 돈이 없자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현장에서 4백m 떨어진 수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도 훔쳐 순천으로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31일 오후 1시 20분께 엽기적 범행 뒤 태연하게 막노동 일자리를 찾으려고 전남 순천에 내려갔던 고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초등학교 1학년 A 양을 이불 째 납치해 영산강변 둑길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으며 고씨는 압송당시 A양과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뒤늦게 고개를 떨궜다.[BestNocut_R]

    경찰은 1일 오전 11시 고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한 뒤 성폭력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초등생 성폭행하고 도주한 피의자 수사결과

    □ 나주경찰서(서장 이명호)=2012. 8. 30. 01:45경 나주시 영산길에 있는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잠자고 있던 여자초등학생을 납치하여 성폭행하고 도주한 고○○(남, 23세)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하여 조사하였습니다.

    -피의자는 순천에서 노동을 하면서 일정한 주거 없이 모텔이나 pc방 등에서 생활 하였습니다.

    -피의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일할 수 없게 되자 나주에 살고 있는 작은 아버지와 선배를 만나기 위해 범행 5일 전에 왔었으며, 범행을 하였던 지역은 5년 전에 5-6개월간 살았었고 한 달 전에도 나주에 와서 피해자의 집 앞을 지나다 피해자의 어머니를 보고 인사를 하는 등 범행 지역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평소 어린 여자를 상대로 한 일본 야동을 즐겨 보았고 자신도 어린 여자와 성행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술을 마시면 이러한 충동을 더 강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범행 당일에는 동생과 술을 마시고 나주에 오면 자주 갔던 피해자의 집 부근 모pc방에 들렀다 5년 전에 피해자의 부모가 운영하던 분식집을 드나들면서 피해자의 모를 이모라고 호칭하며 알고 지내던 피해자 모 조모씨를 pc방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피의자는 pc방을 나와 피해자의 모에게 어린 딸들이 있음을 상기하고 그의 큰딸을 범행 대상자로 생각하고, 피해자의 모가 pc방에 있으므로 피해자의 집에는 아빠와 애들만 있겠구나 생각하고 피해자의 집으로 가서 출입문 창을 통하여 집안의 동정을 살펴 피해자의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평소에도 잠그지 않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 앞쪽에 자고 있는 피해자를 덮고 있는 이불로 감싸 안고 영산대교 밑 공간으로 납치하여 성폭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의자는 성폭행 직후 도주하면서 돈이 없자 도피자금을 만들기 위하여 범행현장에서 약 400미터, 피해자의 집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슈퍼에 문고리를 뜯고 침입하여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도 절취하였습니다.

    -경찰은 범죄신고 후 관내 성폭력 우범자둘에 대한 행적을 수사하던 중 피해현장 주변 pc방을 심야시간대에 자주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 중 피의자가 범행 이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하였으나 일정한 주거나 핸드폰 등이 없어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후 나주 시내에 있는 찜질방과 pc방을 오가며 도피하고 있다 8월 31일 오전 10:00경 경찰이 자신을 쫒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나주에서 순천으로 도피하였으나 미리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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