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대한항공은 약 4,000억원 규모의 P-3C 해상초계기 1차도입분 성능개량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우리 해군이 도입된 해상초계기는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Radar, 주 야간식별장치(EO/IR) 등 10종의 최신 임무장비를 신규 장착하고 2016년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대한항공과 1차 해상초계기 성능개량과 관련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부터 해군 P-3C 해상초계기에 대한 기체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한 P-3C 핵심기술인 전술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해외업체(L-3 MID/미국)와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해군에 최적화된 운영체계 제공은 물론 향후 후속군수지원 및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성능개량 보장을 제안한 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김종하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성능개량 능력 확보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 추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B747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등 MRO 사업분야와 함께 F-15, F-16, A-10, HH-60, CH-53, KC-130, AH-64, P-3, C-130 등 미군 군용기와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군용기 3,500여대의 성능개량과 창정비 사업을 30년 이상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