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신숙자씨 사망통보와 관련해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11일(한국시각) "아주 슬픈 이야기(very sad story)"라고 말했다.
킹 특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신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이미 (북한의 발표에)유감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킹 특사는 이어 "언론 보도 외에는 사실관계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킹 특사는 북한이 지난달 로켓발사가 실패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상당한 놀랐다"고 밝혔다.
킹 특사는 "당시 북한에 초청됐던 외신기자들이 정작 미사일이 발사될 때 평양에서 열린 행사에 갔었지만 북한은 발사실패를 공식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처럼 북한의 미디어환경이 변했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민주주의 확산과 인권 등 북한 문제에 대응하는 데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정보 유통과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되면서 북한에서는 라디오를 통해 애국을 주장하는 노래만 듣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결국 어떻게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부의 통제를 약화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