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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집권전, KBS를 내놓자 했다가 농림위로 쫓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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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계진 "집권전, KBS를 내놓자 했다가 농림위로 쫓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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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권위 지키기 위해선 시기 가리지 않고 항상 수사해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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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진 전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직전에 당 중심인물에게 "우리가 혹시 집권하면 우리부터 KBS를 놓겠다는 선언합시다" 라고 말했다가 "사흘 뒤에 (문광위 상임위에서) 농림위로 쫓겨갔다" 고 밝히고 "정권은 언제나 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이 있다"며 현 방송사 파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계진 전 의원은 25일 CBS<김미화의 여러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의 방송사 파업은 집권하는 정치인 세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고 "메이저 방송을 잡으면 정권이 수월하고, 정권을 재창출 할수 있다고 굳게 믿고, 이게 맞물려서 항상 문제가 된다"며, "중립적 사장을 뽑거나 KBS 영구 중립화 법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최근 무산된 국회의 몸싸움 방지법과 관련해서도 "선거전이었으면 통과됐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새누리당이 책임이 있고, 법안 낼때 분위기를 잊어선 안된다"며, "국민이 정말 무섭다는걸 보여주려면 이런 것을 기억했다가 투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시절 후원금을 한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이계진 전 의원은 최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등 권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권위를 지키기 위해선 시기를 가리지 않고 항상 수사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라도 법을 집행해야 하는데, 국민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임기말 권력형 비리 수사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이계진 전의원은 19대 당선자들에 대해 "다시 당선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다시 당선 안 될 각오로 하면 당선될 거다,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CBS<김미화의 여러분> 프로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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