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자가 숨진지 석달여 만에 발견됐다.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원룸에서 장 모(29) 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장 씨는 현관문 안쪽 미닫이 문 틈에 목도리로 목을 맨 상태였고,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 씨는 지난해 8월, 아버지를 만난 이후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