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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 호머 심슨, 영국 최고의 철학자?

  • 2005-10-24 16:27

스포츠 스타 랜스 암스트롱, ''아이팟''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등과 함께 명단에 올라

인기 만화영화 시리즈 '심슨 가족'의 주인공 호머 심슨. (사진출처= '심슨 가족' 공식 홈페이지)

 


인기 만화영화 시리즈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엽기 가장 ''호머 심슨''이 지난 10년간 각 분야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를 선정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철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한 남성 건강잡지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 호머 심슨이 최고의 철학가 부문을 차지했다.

이로서 심슨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번 조사에서스포츠 부문의 랜스 암스트롱과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스벤-고란 에릭손 감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멘즈 헬스''지의 편집장 모르간 리스는 철학가 부문에 심슨이 선정된 것에 대해 "호머 심슨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머 심슨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명단에 오른 10명의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명성보다는 실질적이고 단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라고 평하며 "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자신의 재능을 십분 활용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요리사 제이이 올리버와 반전운동가로도 유명한 가수 밥 겔도프, 누드형 컴퓨터 ''아이맥''과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디자인한 산업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그리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완성한 크레이그 벤터 박사 등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선정됐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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