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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티벳 등 동양에서 용판화의 쓰임새는 어떠했을까?용 그림은 주로 황제나 제후를 상징하며 곤룡포와 같은 왕이나 왕실의상징 장식으로 쓰인 것으로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용판화를 통해 서민들이 용그림을 얼마나 가까이했는가를 알 수 있다. 중국에서는 용판화가 설날에 장수, 부귀를 기원하는 년화에 주로 쓰였다. 7억장의 년화가 판매되기까지 했다고 하니 용에 대한 서민들의 친근감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용문양을 이불보를 찍어내는 보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장롱안의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채색판화에 용그림이 등장하며 화려한 채색의 용이 등장한다.티베트에서는 고원지대에 바람에 펄럭이면서 발원자의 소원을 실어보내는 타르초(기도 깃발)에 용문양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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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변화도(맨 위 작품)는 현존하는 중국 년화 목판으로 가장 큰 목판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청나라 말기 때 제작된 목판으로 길이가 2미터 10센티미터, 폭은 70센티미터,두께가 4센티미터이다. 남녀 어린이가 각기 잉어를 들고 있으며 여자 어린이 쪽상단에 장명부귀 금어만당(금어로 표현되는 금붕어는 재산이 넉넉하다는 의미로사랑을 받았다) 글귀가 새겨져 있고, 남자 아이쪽은 잉어가 용으로변화하는 모습과 함께 어룡변화가 적혀 있다. 과거급제와 같은 출세를 기원하는, 어룡변화(하늘에 한마리 운룡이 있으며, 수중에 한마리 잉어가 있는 도안) 년화의 한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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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화 박물관은 임진년을 맞아 "아시아 흑룡판화의 세계"를 열어고판화 소장품 중 100점을 선보인다. 중국 30점, 한국 30점, 일본 15점, 티벳트 몽골 네팔 등 티벳불교권 15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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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는 먹을 활용해 찍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흑룡으로 표현하기가 쉽고, 흑과 백으로 표현된 판화의 특징으로 인해 강렬한 소망이 표출되는 듯한 강한 인상을 준다.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경제 불안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운 이 때 60년만에 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흑백판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흑룡의 기운을 받아 불황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1.21-5.30
전시장소: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중앙고속도로 신림인터체인지에서 주천방향 6킬로미터) www.gopanhwa.dr.kr[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