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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북한이 스위스 시계를 수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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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스위스로부터 시계 600여개 구입해"

    스위스 시계

     

    북한이 지난해 11월까지 스위스로부터 시계 600여개를 구입해 전년도 보다 약 50% 늘어났지만, 예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시계산업연합(The Federation of Swiss Watch Industry)은 12일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계식 손목시계 130개와 전자 손목시계 470여개 등 약 600개의 스위스 시계를 구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스위스시계산업연합은 "구입 비용은 모두 6만 9천여 스위스 프랑)미화 7만 3천 달러)로 2010년 같은 기간에 미화 5만 4천여 달러에 비해 액수로는 25% 가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위스시계산업연합의 필립 페고라로 통계국장은 "북한에 대한 스위스 시계 수출은 미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시계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홍콩으로 시장규모가 4억 8천 500만 프랑이며, 2위는 미국, 3위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스위스와 합작으로 평양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위스 시계 수입판매소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2005년 가장 많은 2천 여 개의 스위스 시계를 구입했지만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실행되고 스위스 정부가 시계를 포함한 사치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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