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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명소인 동구 대왕암 일대에 대규모 해양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휴양시설 조성'' 대상지로 울산 동구의 ''대왕암권 해양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37개 자치단체가 총 72건의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동구 등 5건이 선정됐다.
울산시 동구청은 이번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226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방비 200억원 등 총 426억원을 들여 올해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1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대왕암권 해양복합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슬도가 있는 동구 방어동부터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이 있는 동구 일산동까지 총 954,000㎡(공원시설 302,000㎡, 녹지시설 640,000㎡, 친수공간 명소화시설12,000㎡)에 걸쳐 바다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과 가족휴양 해양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보존 및 탐방지구 조성 △가족휴양 및 해양생태학습지구 △친수공간 명소화 등 3개 단위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대왕암공원 진입로 입구 쪽은 가족휴양 및 생태학습지구로 지정돼 가족 및 청소년 휴양장, 해안생태학습원 등이 조성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안 방풍림 복원 사업과 연안 완충지 복원사업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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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일산해수욕장과 슬도에는 친수공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슬도의 바닷가에는 파도와 바람소리가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리도록 친환경적 파이프를 심는 이른바 ''웨이브 오르간'' 설치작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된다.
또 대왕암 쪽 일산해수욕장 해안에는 덴마크 천연목욕탕을 벤치마킹해 다양한 산책로와 장애인 노약자 들을 위한 인공 해수욕장을 마련한다.
동구청은 지난해 1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신청을 한 뒤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 및 업무협의를 가져왔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왕암과 일산해수욕장, 슬도, 방어진항을 잇는 해양관광벨트 조성기반이 마련되고 해양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해양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