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일부 택시에 설치된 카드결제 단말기 시스템에서 통신 장애로 추정되는 문제가 발생해 승객과 택시 운전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업체 A사에 따르면 2일 밤 10시부터 이 업체의 단말기를 이용하는 인천, 부산 지역 등의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업체의 카드단말기를 이용하는 택시는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 8만여 대에 이르고 있다.
이 업체는 밤새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현재까지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요금결제가 이뤄지지 않고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A 업체 관계자는 "거래 승인 데이터가 서버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중이라 서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신장애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