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사용한 적이 없는 ''Korea Bay(한국만)''라는 지명을 세계 유명 지도제작사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 지도제작사 맥넬리는 세계지도전집 ''밀레니엄 월드 아틀라스''의 최신 개정판에서 한반도의 황해도~평안도와 중국의 단둥~다롄 앞바다를 ''Korea Bay''로 표기했다.
이어 최근 중화권에서 제작한 지도집에서도 ''韓國灣(Korea Bay)''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도 ''Korea Bay''를 ''한국만''이라 이름짓고 2개 해도에 새로 표기한 데 이어, 앞으로 국내 모든 해도에 ''한국만(Korea Bay)''을 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Korea''라는 이름이 사용되기는 대한해협(Korea Strait)에 이어 ''Korea Bay''가 두 번째다.
최병국 의원은 11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뜻밖에 등장한 ''Korea Bay(한국만)''는 우리나라의 국력 신장이 만들어 낸 소중한 수확"이라며 "외교부도 향후 국내외 지도에 ''Korea Bay(한국만)''이 최대한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CBS정치부 권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