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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일본 수출…현지서 日배우들 직접 연기



공연/전시

    뮤지컬 ''빨래'', 일본 수출…현지서 日배우들 직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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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뮤지컬 ''빨래''가 일본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빨래''는 현재까지 1,500회 공연, 28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으로 국내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데 힘입어 내년 2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라이센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일본 제작사인 퓨어매리(Pure Marry)는 한국에 와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일본판 제작을 결심한 후 제작사인 명랑씨어터 수박과의 미팅을 통해 일본 라이센스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공연은 내년 2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23회 공연될 예정이며,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나영 역에는 아이돌 AKB48 출신인 노로 카요가 캐스팅되었고, 몽골청년 솔롱고 역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뮤지션 썬의 노래를 불렀던 한국가수 LEN을 비롯해 일본판 ''레미제라블''에서 안졸라스와 마리우스를 연기했던 마츠바라 츠요시와 노지마 나오토가 맡는다.

    이외에도 사계, 다카라즈카 등 유명 극단 출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빨래''가 공연될 미츠코시 극장과 산케이홀 브리제는 전통있는 극장으로 꼽히며 한국작품이 공연되는 것은 처음이다. 도쿄와 오사카 공연 이후에는 일본 전국 투어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일본어 표기인 洗濯(센타쿠) 대신 ''빨래''라는 언어를 그대로 소리나는 대로 표기해 한국 공연임을 확실히 알릴 계획이다. 추민주 작가 겸 연출가는 직접 일본을 방문해 지도한다.

    제작사 수박의 이지호 대표와 퓨어메리의 호사카 마리코 대표는 "한국의 좋은 작품을 일본에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이 이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뮤지컬 한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일본 스태프들과 일부 배우들이 6박7일 일정으로 방한중이며, 이 기간동안 ''빨래'' 관람과 제작, 연출회의 등을 진행하며 ''빨래'' 일본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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