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어사령부 소속 해군 장병 3명이 근무를 이탈해 제주를 벗어나려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군 이병 3명이 지난 13일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관계기관은 이들이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제주공항과 제주항에 관계자를 긴급 파견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부터 제주공항에서는 이탈 장병들의 제주이도를 차단하기 위해 수색 등이 이뤄졌고 항공기 운항이 지연돼, 일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근무지를 이탈한 장병들은 결국 하루 만에 붙잡혔다.
해당 군부대에서는 이들이 근무지를 이탈한 이유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급부대에 제대로 보고했는지 여부를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제주방어사령부에서는 해군 이병들의 근무지 이탈 사실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방어사령부 모 장교는 "장병들의 근무지 이탈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장병들의 근무지 이탈이 1박 2일 동안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관광지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