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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섹스를 하면 입안의 점막에 암이 생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리용에 있는 국제 암연구센터는 "오럴섹스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높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유럽, 캐나다, 호주, 쿠바, 수단 등지에서 1670명의 구강암환자와 일반인 1732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구강암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성관계를 통해서만 전염이 가능한 ''파필로스 바이러스''와 주로 항문에 기생하는 ''워즈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중 파필로스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에 기생하며 자궁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럴섹스를 하는 빈도수가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아직까지 구강암 환자가운데 75∼90%는 마약복용으로 인해 암에 걸린 사람들이며 이 외에 알코올중독, 지나친 흡연도 주요 발병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입안 점막에 암세포가 형성되는 구강암은 암 가운데 가장 희귀한 종류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환자 수는 1만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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