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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홍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 국제신문초청 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치열함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중에서는 국회의원을 사이드 잡, 부업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철저하게 본업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 대표는 특히 "걸핏하면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국회의원으로서 권리와 특권만 주장하고 지역구에 와서 의무 이행하지 않고 4년 후에 공천 잘 받아서 또 국회의원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라며 이를 공천문제와 연결시켰다.
그는 "국회의원을 안해도 먹고살 길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한나라당이 욕먹고 있는 것이 그런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에서 여성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성 처음 진출하는 분들은 수도권 강북같은 곳은 대부분 떨어지니까 가능하면 경남지역에서도 여성분들이 역량있는 분들이 많이 등장해주면 저희들로서는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라며 강남지역에 여성 전략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대표는 또, 미국의 공천 물갈이 비율이 5~10%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며 "물갈이폭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폭을 정해놓고 물갈이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와함께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의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를 남북경색 국면이라고 지목한 뒤 "남북관계를 더 이상 대치상태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라며 "한나라당이 선도해서 정부의 정책방향을 조금 틀어야 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