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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입주·미분양·임대주택''…전세난 탈출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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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난, 추석 이후에도 지속…내집마련 등 대안 찾기 움직임

     

    봄 이사철의 전세물량 부족에 놀란 세입자들이 예년보다 빨리 전셋집 구하기에 나서면서 여름부터 시작된 전셋값 오름세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올해 1~8월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2.1%로 200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서운 상승세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의 조사 결과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은 서울 0.46%, 신도시 0.48%, 경기 0.23%, 인천 0.10%가 올라 추석 이전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매매시장이 대출 규제와 증시 불안 등의 악재로 여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 있고 가을 입주 물량도 줄어 전세난은 내년 초에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신규 입주단지, 물건 많고 가격하락 가능성

     

    이에 따라 전세난 탈출을 위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당장 전셋집이 급한 세입자들은 신규 입주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많이 쏟아지는데다 잔금을 못 치르는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신규 입주단지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쉽게 전세물건을 구할 수 있고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수급불균형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 9~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2천37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수원(7천368가구)을 중심으로 전체 물량의 58%인 1만3천19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에서는 서구(3천753가구)를 중심으로 5천5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3천771가구만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구로구와 중구는 각각 1천358가구와 1천331가구로 입주물량이 많이 나온다.

    ◈ 알짜 미분양 찾아 내집마련

    집값 하락으로 저평가된 알짜 미분양을 찾아 아예 내집마련을 하는 방법도 있다.

    미분양아파트는 최근 매매시장 침체로 분양가가 많이 떨어진데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따라서 중소형, 대단지, 역세권, 조망권, 개발호재 등을 잘 따져서 옥석을 가려낸다면 앞으로 시세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구입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006년 11월 이후 4년 9개월만에 7만 가구 아래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 분양 전환도 가능한 임대아파트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오랫동안 내 집처럼 편안히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는 계속 도전해야 하는 전세난 시대의 블루칩이다.

    특히, 민간과 공공임대는 임대기간의 절반 정도가 지나면 분양 전환도 가능해 내집을 마련할 수도 있다.

    리얼투데이의 조사 결과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총 18개 단지, 1만3천171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국민임대가 6천23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민간임대 5천16가구, 공공임대 1천215가구, 시프트 7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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