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예고 없는 전력공급 중단으로 울산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으나,조금전 저녁 6시 27분부터 전력공급이 정상화됐다.
울산에서는 15일 오후 3시 15분쯤 예고없이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10만여가구가 정전되고 일부공단 기업체가 조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울산시와 울산시 소방본부 집계결과,저녁 6시 16분 현재 10만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소방본부 방재센터에는 정전사태로 엘리베이트 가동이 중단되면서 56건의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과 공업탑로터리 등 주요도로에는 정전과 동시에 신호등이 멈춰서면서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이 신호등이 꺼진 2백여곳을 대상으로 수신호로 교통을 정리했으나 혼란이 계속되다,오후 6시쯤 완전 정상화됐다.
울산시 북구 중산산업단지에서는 20여개 업체가 정전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돼 상당한 피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현대자동차는 설연휴 휴무여서 공장을 가동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석유화학공단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정전사태로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시한을 16일 오후 6시로 1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신울산전력소는 "울산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가구를 정확하게 집계 할 수 없지만, 10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BestNocut_R]
또 "전력공급을 오후 6시 27분부터 재개했으나 전력거래소측에서 수급을 조절 할 경우,다시 정전이 발생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