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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전남도 전력공급 차질 정전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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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도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광주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낮최고기온은 나주 34.5도를 비롯해 화순 33.8, 광주 33.3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나주와 화순, 순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늦더위 속에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다른 지역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한전측이 전국적으로 전력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광주지역 아파트와 단독주택 곳곳에 전기가 끊져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또 각 가정에서는 냉장고에 보관중인 음식물이 상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멈춰선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속출해 119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느라 진땀을 뺐다.

    광주 남부경찰서와 남구청, 북구청 등 지역 관공서는 물론 학원가와 일반 사무실도 전력공급이 끊겨 피해를 호소했다.

    전남에서도 목포와 나주, 순천, 함평 등 각 시군별로 광주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규모 공장이나 병원 등 주요 시설에서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측은 오늘 오후 8시를 전후로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estNocut_R]

    한전 광주전남본부측은 "이날 오전까지 8~9%를 유지하던 전력예비율이 폭염 속에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오후 3시를 넘어서자 4%까지 떨어져 광주전남지역을 3개 블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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