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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3구''도 구하지 못한 오세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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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는 투표율 36.2%…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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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과 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가 이번에도 오세훈 구하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24일 실시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서울의 강남3구는 다른 구보다 크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적극 밀어줬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초구는 투표율 36.2%로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35.4%와 30.6%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전체 투표율 25.7%를 크게 앞질렀다.

    투표함 개함 요건인 투표율 33.3%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투표율 30%를 넘은 구는 이들 강남3구 밖에는 없었다.

    이같은 투표율은 투표율이 가장 낮은 금천구의 20.2%에 비하면 10∼15%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어서 오 시장에 대한 강남3구의 애정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돌이켜 보면 오 시장은 강남3구의 전폭적인 지지에 힙입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뒤지거나 근소한 차이의 경합을 벌였으나 강남3구에서 몰표가 쏟아지는 바람에 재선 문턱을 넘어섰다.

    실제로 강남과 서초·송파구 유권자들은 한 후보보다 오 시장에게 12만6,000여표를 더 얹어주며 오 시장이 2만6,000여표 차이로 신승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BestNocut_R]

    이 때문에 강남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오 시장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강남3구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으나 33.3%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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