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주가 대폭락·검은 금요일…언제 하락 멈추려나

1750선 붕괴, 1,744.88까지 밀려

 

미국과 유럽의 증시 폭락에 이어 우리증시도 115포인트나 하락하며 1,750선이 붕괴됐다. 환율은 폭등해 금융 시장이 19일 하루종일 요동쳤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낮춰 전망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빠졌고, 이는 다시 국내증시에 쓰나미를 가져왔다.

코스피는 19일 115.70포인트,6.22% 하락하면서 1,744.88까지 밀렸다. 이는 역대 3번째 큰폭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8년 10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기준 최대 하락폭 기록은 2008년 10월 16일의 126.50포인트이며, 그 다음은 2007년 8월 16일의 125.91포인트이다.

또 이날 하루동안 무려 64조 9천 5백억원이 날라가면서 시가총액은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조 미만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33.15포인트,6.53% 하락하면서 474.65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오전에,코스피에서는 오후에 거래가 5분간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BestNocut_R]

이날 폭락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포스코 한진중공업 OCI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2,580억 원을 팔았고, 기관은 3,130억원을 매도한 반면에 개인은 1,65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주가하락으로 환율은 급등해 원/달러 환율은 13원40전 오른 1,087원 40전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1%대에서 3%대까지 하락했다. 유럽재정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