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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가 어디예요?''''
앞이 보이지 않는 리나는 오늘도 불안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온지 이제 겨우 두 달 째.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긴 리나는 아직도 자신이 살아 숨 쉰 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스물한 살 러시아인 리나러시아의 나홋드까라는 항구도시가 스물한 살 리나의 고향이다. 러시아 빈곤층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리나. 더군다나 그녀가 생후 6개월 때 아빠가 집을 나가 엄마 혼자 4남매를 키워야 했다.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미용사를 꿈꾸며 밝고 건강하게 여느 청년들과 같은 삶을 살았던 리나.
하지만 4년 전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실명, 청력 상실 등의 증상이 찾아 왔다. 뇌종양이 원인이었던 것. 하지만 러시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가난 때문에 치료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 했다. 결국 온 몸에는 마비가 오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희귀병 연골육종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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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째 어려운 러시아인들을 돕고 있는 열방선교회에서 리나의 소식을 듣고 러시아로 건너가 지난 6월 1일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 곧바로 6cm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리나는 수술 후 모든 신경이 살아났다. 지난 4년 동안 리나를 괴롭히던 통증도 사라졌고 가난 때문에 잘 먹지 못 해 생긴 영양실조도 호전된 상태.
한국으로 와 4년 만에 알게 된 리나의 정확한 병명은 연골육종. 악성종양 중의 하나로 치료가 힘든 암의 종류이다. 그동안 리나는 뇌에 생긴 종양이 모든 신경을 눌러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던 것이다.
◈한 달 병원비만 이천만원…병원비 막막
고려인 후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인이 모여 있는 열방선교회는 그동안 500여명의 죽어가는 생명을 살렸다. 재정보증을 써가며 도운 그들이 러시아로 가 큰 복음의 열매를 맺었다. 리나 역시 힘든 재활 치료 중에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리나는 러시아로 돌아가 선교사로서 살아갈 새로운 꿈이 생겼다.
종양제거 수술을 한 리나는 앞으로 재활치료를 6개월가량 더 받아야 한다. 수술비와 치료비가 현재까지 2천만 원 가까이 들었고 앞으로도 수천 만 원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원약속은 800만원 밖에 안 된 상태. 윤영숙 목사는 오늘도 눈물로 기도를 드린다.
리나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8월 12일(금) 밤 1시, 14일(일) 오후 4시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 기업은행 1004-1009-91 (예금주 : CBS 방송)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문의전화 : 02-2650-7840 ※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리나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