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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아이디어…김해공항,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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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스''있는 아이디어…김해공항,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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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자체개발…FOD 자동수거장치·세이프티 슈즈 등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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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해공항에는 대형 자석을 장착한 차량이 계류장 청소를 하고 다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나온 이 같은 시도는 공항 안전과 효율을 높여 전국에 있는 공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요즘 김해공항 국제선 계류장에는 길이 2m, 너비 80cm정도 크기의 연구용 대형자석을 장착한 점검 차량이 곳곳을 활보하고 다닌다.

    항공기 계류장에 떨어진 볼트와 너트, 머리핀 등 작은 쇠붙이들을 자석에 붙여 수거하고 있는 것.

    계류장이나 활주로에 떨어진 철재 이물질 FOD(Foreign object Damage)는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엔진을 손상시키거나 타이어를 마모시키기 때문에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한다.

    그동안 직접 안전요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수거해왔는데, 작은 쇠붙이들이 눈에 잘 띄지도 않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대형자석을 장착한 차량을 몰고 다니면 쇠붙이들이 저절로 들러붙겠다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이런 불편을 일거에 해소했다.

    한국공항공사 항무팀 권영찬 차장은 "장비를 제작하는 데는 약 2백만원 밖에 들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시범운영결과 20일 동안 좁쌀만한 철재 물질들을 3kg이나 수거했다"면서 "덕분에 청소 인력도 대폭 줄었고 계류장의 안전확보에도 큰 역할을 해 앞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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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공사는 또 항공기 탑승교와 고가차량의 충돌을 막기 위해 차량에 센서와 알람도 자체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항공기 고가차량인 스텝카와 케이터링카가 이동할 경우 탑승교와 충돌의 우려가 있는데, 센서를 부착한 뒤 차량이 탑승교에 접근할 때 경광등과 경고음이 작동해 만약의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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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밖에 탑승교와 항공기 게이트를 연결할 때 사람들의 하중에 따라 탑승교가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세이프티 슈(Safety Shoe)도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통, 항공기가 하중에 의해 높이가 변할 때 탑승교의 높이도 오토레벨러를 통해 자동으로 변한다.

    하지만, 오토레벨러가 가끔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데, 2차 안정장치로 자체개발한 세이프티 슈가 작동해 더욱 안전하게 승객들이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소하지만 센스있는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의 변화가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전국 공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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