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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동강맥주, "미국 수입 차질 예상"



통일/북한

    北 대동강맥주, "미국 수입 차질 예상"

    미 행정명령, 북한으로부터의 상품이나 서비스 수입 금지

    대동강 맥주

     

    북한산 대동강맥주의 미국내 수입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행정명령으로 수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대동강맥주를 미국에 수입할 예정인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 스티브 박 대표씨는 19일 "19일 발효된 행정명령으로 새로운 규정과 법규가 마련될 때까지는 맥주의 수입이 일단 금지된 것으로 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박씨는 "이번 행정명령 발효와 관련해 현재 가장 주시하는 부분이 행정명령 제1조"라고 지적했다.

    이 조항은 일부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는 행정명령 발효 이전에 승인한 계약, 면허, 허가에 대해서까지 북한으로부터의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의 직간접적 수입을 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대동강맥주의 미국내 수입 문제를 논의해 온 미국 재무부와 접촉해 지난해 승인받은 수입 허가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동강맥주의 수입을 승인한 미국 재무부측은 "대동강맥주와 같은 특정한 품목의 면허와 관련해 아무런 답변을 해 줄 수 없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박씨는 미국 재무부의 외국자산통제국(OFAC)으로부터 지난해 9월30일 대동강맥주의 미국 수입을 승인받고 맥주 약 42만 병을 오는 6-7월에 수입하기로 했다.

    북한은 2000년에 180년 전통의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인수한 양조장 설비와 독일의 건조실 설비를 이용해 맥주를 제조하고 있으며, 대동강맥주 공장에는 약 500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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