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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지역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을 시작하지 못했던 잠실 주공 1단지 5천390가구가 다음달 중에 사업승인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오늘 잠실지구 주공 1단지에 대한 재건축사업시행인가 시기조정위원회를 열어 송파구청장이 사업시행인가 여부를 판단해 처리하도록 일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다음달 중에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며, 잠실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승인을 받는 대로 주민 이주작업을 시작해 아파트 재건축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6개월동안 강동과 송파,강남지역에 3백가구 이상의 재건축 예정물량이 없다"면서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 아파트 단지의 이주도 거의 완료되고, 전-월세 여유물량도 충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실 주공 1단지는 지난 2002년 3월 재건축 허가를 신청한 뒤 잠실지구에서 유일하게 재건축 승인이 나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왔으며 일부 조합원들이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재건축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내기도 했다.
CBS전국부 박종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