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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에 찌드는 SNS…''믿을 수 없는'' 입소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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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뉴미디어

    상술에 찌드는 SNS…''믿을 수 없는'' 입소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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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상업광고로 이용 빈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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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 치킨 업체를 홍보할 때 우려가 없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한달에 네 번씩 해당 치킨 업체를 언급했고, 광고료를 받았다.

    사연을 모르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트위터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고 비난했지만, 사실은 장학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차곡차곡 쌓인 돈은 가난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당시 이에 대한 우려라면 장학금 기부와 같은 선행 외에도, 실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업체의 상업 광고에 적극 이용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에 올린 갤럭시탭 프로모션 공지글을 추천하거나 퍼나르기하는 횟수의 합이 3천 건을 넘어서면 갤럭시탭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횟수의 합이 만 건을 돌파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글에 공감하든 않든 상관없이 이를 추천하거나 지인들에게 소개하도록 하는 유인책이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 역시 SNS 이용자들이 ''방방곡곡 콸콸콸''이라는 광고 문구를 SNS 본문이나 태그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벌였다.

    단말기 제조업체 팬택도 각종 SNS를 통해 상품 홍보에 참여하면 해당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교보증권이나 SK증권, 대신증권 등이 리트윗을 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문제는, 이를 모르는 다른 SNS 이용자들의 경우 자신과 관계를 맺은 지인들의 진심어린 추천으로 여기기 쉽다는 점이다.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윤영민 교수는 SNS의 자정기능을 확신하면서도 무리한 상업화 시도를 경계했다. 그는 "기존의 신문과 방송에서도 홍보글인지 기사인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매스미디어 성격이 강한 트위터에서는 그런 사례가 빈번하다"며 "한마디로 시장통"이라고 비판했다.

    윤 교수는 "SNS 내 메시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보다 순식간의 확산 기능만 강조되는 일면이 있다"면서 "기업들이 과도한 상업성을 내보이면 이용자들로부터 결국은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입소문''이라는 SNS의 특징이 지인들 사이의 인맥까지 파고드는 상술에 그 빛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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