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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정권 재창출 거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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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 거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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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성공''에 방점…여권 차기 대선경쟁구도에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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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현 정권의 성공이 바탕이 돼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밤 청와대에서 가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초청 만찬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남은 2년 국정을 잘 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현 정권의 성공이 바탕이 돼야 한다. 현 정권이 성공하지 못 하면 정권 재창출이 힘들다"며 "여러가지 사안에서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큰 목표는 같이 하자"고 말했다.

    이 발언에는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대통령이 직접 정권재창출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위성의 측면에서 정권재창출을 거론한 적은 있지만 임기말에 접어들어 정권재창출을 매개로 국정성공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여권내부의 차기경쟁구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주자들이 이미 대권을 향한 질주에 시동을 걸었지만 현 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나 남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차기논의가 수면위로 까지 부상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BestNocut_R]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방점이 국정성공에 찍혀 있다치더라도 동시에 정치권에서 서서히 가속되는 대선경쟁의 실체를 인정한 것으로 당내 주자들의 행보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대선에서도 대통령 임기가 2년 가량 남았을 때부터 차기주자들의 물밑 경쟁은 시작됐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6년 6월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면서 본격 대선레이스에 뛰어들었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정확히 1년 6개월이 남아 있었고 한나라당이 야당이었던 때는 이보다 더 일찍 차기논의가 시작됐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2년 남긴 상황에서 정권재창출이란 민감한 이슈를 직적 들고 나온 데는 그만한 정치적 이해득실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이 현실 정치 그리고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력을 매개로 차기관리국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냄으로써 여권내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집권 4,5년차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중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친이진영은 대통령의 발언에 반색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의도정치를 통해 권력의 중심부로 나아갔으면서도 정작 권력운용은 탈여의도적 메카니즘에 의존해왔고 이로인해 친이진영의 결속력은 어느때보다 이완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최고위원들도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국정 성공과 이를 위한 화합과 결속에 뜻을 같이 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의 정권재창출 발언이 정치권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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