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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마약사범 단속…양강도 지역 ''검거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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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강도 후창군은 마약거래가 극심해 해마다 단속"

     

    북한당국이 최근 보위부 검열단까지 동원해 마약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선 가운데 양강도 지역에서도 검거선풍이 일고 있다고 탈북자단체가 전했다.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17일 양강도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일부터 후창군과 인근지역에 ''''비사회주의 검열그루빠(그룹)'''' 인원들이 파견돼 현재 마약중독자 수십 명이 검거되고 일부는 다른 지방으로 피신하거나 중국으로 탈북 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후창군은 이전부터 정부의 단속을 피해가며 일부 주민들이 산속에 화전을 일구고 돈이 될 만한 아편재배를 몰래 해왔기 때문에 마약중독자가 많고 마약 밀거래자들의 주요 마약밀수 루트"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15일부터 비사회주의 검열에 이어 보위부검열조가 추가로 투입돼 후창군 간부들의 마약남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현재 후창군단 조직비서 운전사와 경리과 직원2명이 보위부 검열단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후창군은 제2의 중국 운남성(云南省)이라고 불리울 만큼 마약거래가 극심해 해마다 국가적인 마약단속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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