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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어 표준화·한글화, 이제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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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IT용어 표준화·한글화, 이제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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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 통일 안돼 혼란 초래…IT용어 표준화 노력은 사실상 없어

    클라우드컴퓨팅, 와이브로, 와이파이, 스마트그리드...

    한때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나 쓰였을 용어들이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뜻을 알기 어려운 IT용어들이 태반이지만, IT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이러한 용어들로 채워져 있다는 게 문제다. NFC, mVoIP, UX 등의 영어 약자는 그 뜻을 짐작하기가 더 어려워 일반인들은 아예 두 손을 들게 마련이다.

    이와 함께 용어가 통일되지 않은 것도 문제여서, 응용 프로그램을 뜻하는 ''Application''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애플리케이션/앱/어플 등으로 제각각 불려진다.

    이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혼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IT용어 한글화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은 사실상 없는 상태.

    그나마 관심을 기울이는 기관도 방송통신위원회, 국립국어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으로 나뉘어있고 이들 단체의 가시적 노력이나 성과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외국계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 전 ''IT용어 포럼''을 개최하는 등 표준화·한글화에 앞장섰지만 이마저도 지금은 그 맥이 끊겼다.

    물론 외국으로부터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몰려오는 IT용어들을 자국어화하는 작업은 한계가 있지만 ''댓글''이나 ''내려받기'', ''즐겨찾기''와 같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우리말로 바뀐 사례가 없지는 않다.

    또한 같은 언어를 쓰는 북한이 스크롤바를 ''흘림띠'', 팝업은 ''튀여나오기'', 백업은 ''여벌''처럼 적극적인 용어 순화 작업을 계속하는 데 비춰보면 표준화·한글화에 손을 놓고 있는 우리 현실이 더욱 부끄러운 실정이다.

    이재성 충북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프랑스가 IT 관련 용어 정리를 위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위원회가 만들어져 용어의 표준화와 자국어화를 꾀하는 곳이 많다"며 "이는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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