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원
북한에서는 지난해 5살 미만 어린이 1천 명 가운데 33명이 숨져 지난 1990년 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17일 발표한 ''''2010 어린이 사망률 보고서''''에서 "북한에서는 2009년 5살 미만 어린이 1천 명 가운데 33명이 숨져 지난 1990년 1천 명 당 45명이 사망했던 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의 5살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전세계 평균인 1천 명 당 60명 보다 크게 낮은 것이지만, 미국, 한국, 일본, 유럽 국가들 등 소득이 높은 선진국들의 5살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천명 당 6명에 지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에서 갓난아기들의 사망률은 지난 20년 사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1990년 1천 명 당 23명에서 2009년 26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세계 평균은 1천 명 당 62명에서 42명으로 줄었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공동으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