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거래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18일 부동산중개업소와 부동산개발업체 10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체감경기지수 109.9, 거래실적지수 92.1 자금사정지수 101, 예상경기지수 137.6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보합으로 100 초과는 경기호전, 100 미만은 경기악화를 의미한다.
6월에 비해 체감경기와 거래실적은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금사정도 1포인트 올랐다.
이는 경기회복세로 말미암은 소비증가와 낮은 금리에 따른 대체투자 심리 상승 때문으로 부산시는 분석했다.
오는 11월 KTX 완전 개통과 12월 부산도시철도 4호선(반송선) 개통 등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부동산거래는 여전히 위축돼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나 세제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지적이다.
지난달 부산의 토지거래량은 7천468필지 1백76만7천90㎡로 6월의 8천844필지 2백80만9천816㎡보다 필지는 15%(1천376필지) 줄고, 면적은 37%(1백4만2천72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