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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F15K, 주파수 확보 못해 미사일 무용지물

    • 2005-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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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5K전투기. (노컷뉴스 자료사진)

     


    올해 연말에 도입될 예정인 F-15K 전투기가 미사일 운용에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22일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군은 F-15K 전투기와 사거리 300km의 SLAM-ER(슬램 이알) 미사일을 연결하는 데이터 링크용 주파수 대역 사용을 정보통신부에 요청했지만 정통부는 무선이동통신과의 혼선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공군은 이에 따라 F-15K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에 주파수 대역 관련 소프트웨어의 교체를 요청했으나 보잉 측은 수백억원의 추가 예산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공군은 따라서 미사일 발사 훈련 시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훈련 장비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상시에는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하지 않고, 유사시에는 군이 주파수를 통제하기 때문에 F-15K 전투기의 미사일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CBS정치부 홍제표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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