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일상을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면서 편안한 시간을 갖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누군가 집안에 몰래 들어와 귀중품이나 문밖에 보관하고 있던 자전거 등을 훔쳐간다면 즐거웠던 휴가는 엉망이 될 것이다.
휴가철에 전문적인 절도범 뿐 아니라 방학을 맞은 일부 청소년들마저 유흥비나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빈집털이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빈집털이범들은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보안장치가 허술한 주택과 원룸, 오래된 아파트를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고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베란다 난간을 타고 침입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는 절도사건은 평상시보다 20%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허술한 방범을 노리는 도둑부터 디지털 도어록도 열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갖춘 도둑까지 다양하지만 조금만 주의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예방만이 최선= 잠시 집을 비울때라도 문단속, 창문단속을 생활화 해야 하겠다. 고층아파트의 경우도 열려진 창문을 통해 절도범들이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된다. 우유투입구는 막아두고, 현관 주변에 집열쇠를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더욱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 외출전 현관에 있는 전단은 깨끗이 치워야 하고, 휴가기간 현관에 배달물이 쌓이지 않도록 관련 영업소에 중지요청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집전화는 미리 핸드폰으로 착신 전환하자.
도난 예방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도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이웃에게 알려두어 서로 연락이 가능토록 하고, 휴가를 떠나기 전에 경비실에 꼭 들러 감시를 요청하자.
◈ 보다 적극적인 노력 필요= 문단속 같은 예방책 말고도 방범시설이나 기기를 설치하는 적극적인 예방 노력도 병행해야 하겠다. 도둑이 침입하기 쉬운 창문에는 방범창을 설치하고, 문틀·문내 유리창·잠금장치가 허술한 문은 휴가를 떠나기전 보강해야 하겠다. [BestNocut_R]
경보기·야간 잔등 점등기·보안전화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범기기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인근 파출소나 경찰서에 말하면 소형 창문경보기를 받을 수 있으니 문의해보자.
특히 오랜 기간 집을 비울 경우 귀중품은 가까운 경찰관서나 은행에 보관하도록 하자. 또 경찰에서는 휴가나 여행을 떠날 때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고를 하면 순찰을 강화해 주는 예약순찰제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한라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