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북한은 올해 ''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외화 확보를 위해 해외공관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인테넷 매체인 ''데일리NK''는 28일 북한은 아리랑 공연을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 동안으로 정하고 관광상품을 2박3일(일반), 2박3일(특수), 3박4일(일반), 3박4일(특수), 4박5일, 7박8일 등 6가지로 구분해 ''재일(在日)·재중·재러·재미주·재호주 거주 동포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국과 유럽 미국 등지의 북한 광광 전문 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리랑 공연 관람 요금은 특등석(주석단) 300유로(한화 약 45만원)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며, 1등석 150유로, 2등석 100유로, 3등석 80유로 등으로 좌석별 가격 차이를 두고 있다.
항공편으로 북한에 입국할 경우 ''중국 선양(瀋陽)-평양'' 왕복 항공료는 295달러, ''중국 선양-평양-베이징(北京)'' 노선은 365달러다. 비자 발급 비용은 미국 국적자 100달러, 오스트리아 국적자 43달러, 한국 국적자는 45달러를 부담하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소는 양각도호텔, 고려호텔 등 평양의 일류급 호텔로 정해졌으며, 백두산 관광 시 이용되는 ''평양-삼지연''간 전세기는 3500유로(35석), 5500유로(55석~100석)로 정했다.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관광은 모두 4개 코스로 가지로 ''평양-남포''는 서해갑문을 ''평양-향산''코스는 국제친선전람관, 보현사, 만폭동 등산 등이 포함했다.
또 ''평양-개성'' 코스는 판문점, 고려시조, 왕건릉, 고려박물관, 개성지역 역사유적들을 관람하고, ''평양-원산''은 송도원국제야영소, 원산해수욕장 등을 관광지로 포함했다.
한편, 조총련은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8월부터 10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출발하는 동포방문단을 모집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