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볼만한 영화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현재 상영중인 ''작은연못''과 ''미녀들의 전쟁''입니다.
[ 김윤주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작은연못 <2009> / 감독:이상우 /출연:신명철, 전혜진, 박채연, 이대연, 박지아] ]
한국전쟁 초 1950년 7월, 한반도 허리쯤에 위치한 산골짜기 대문 바위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른 채 전국 노래 경연대회에 열을 올리는 짱이와 짱이 친구들.
미군이 패하면서 전선은 읍내까지 내려오고 마을에 소개령이 내려집니다. 결국 주민들은 피난길에 오릅니다.
미군이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7월 땡볕 아래 꾸역꾸역 남하하는 대문 바위골 사람들.
그러나 믿음과는 달리 그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고, 방어진지에 있던 병사들은 이들을 향해 난사를 시작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도대체 총구가 왜 자기들에게 향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쓰러져 갑니다.
그리고 그 해 가을… 아이들은 대문 바위골로 돌아옵니다.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주민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은 연못''은 전쟁이 인류에게 끼치는 아픔에 대해 눈으로, 귀로, 몸으로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미녀들의 전쟁 <2008> / 감독:파트리스 르콩트 / 출연:베누아 포엘부르데, 올리비아 보나미, 신시아 그로지아, 자끄 매슈]
프랑스 북부 산악 지역에 협곡 하나를 사이에 둔 ''자무쉬''와 ''슈퍼 자무쉬'' 마을,
협곡 위쪽에 위치한 ''슈퍼 자무쉬'' 마을은 스키 관광객 유치로 풍족한 반면 산 아래에 자리잡은 ''자무쉬'' 마을은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두 마을은 해매다 자존심을 건 미인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지난 22년동안 미인대회 우승은 늘 ''슈퍼 자무쉬'' 마을이 차지했습니다.
나날이 쇠락해가는 ''자무쉬''마을은 결국 ''슈퍼 자무쉬'' 마을에 통합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자무쉬'' 주민들은 미인대회 우승만이 마을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고 긴급 회의 끝에 ''자무쉬'' 출신 무명 배우 프랭크를 미인대회 코치로 전격 영입합니다.
17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프랭크는 난생처음 미인대회 코치가 돼 오합지졸 후보들과 함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
과연 프랭크와 자무쉬 마을 주민들은 미인대회 왕관을 차지하고 마을 통합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미녀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