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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24일 오전 경남 창녕에서 제 2공장을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들어갔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경남 창녕의 넥센산업단지 15만평에 2017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의 투자를 시작했다며 기존 양산본사 공장과 중국공장을 포함해 현재 생산규모의 세배수준인 연간 6,000만개의 타이어 생산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등이 참석했다.
<< 넥센타이어 이현봉 대표이사 부회장 인터뷰 >>
''''세계 10대 타이어사로 우뚝 설 것'''' ''''국내타이어 시장 본격적인 3강 체제 돌입''''
경남 창녕에서 제2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진 넥센타이어가 총 1조 2000억원의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넥센타이어가 세계 10대 타이어업체 진입을 선언하는 계기가 된 이번 투자발표를 이끈 이현봉 대표이사 부회장과의 대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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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의 배경을 설명해주시죠2000년 넥센타이어로 회사명을 변경한 후 우리 회사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로 승승장구 해왔다.
10년전 매출 2,064억원에서 올해 1조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전 세계 타이어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넥센타이어는 그야말로 풀가동으로 사상 최대매출을 시현중이다.
현재 주문이 밀려서 공장을 풀가동하더라도 공급을 충분히 못해주고 있어 본의 아니게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다.
이같은 고속 성장세는 품질과 성능 면에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고, 또 이에 따른 국내외 바이어들로 부터 주문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2공장 건립도 최근의 급격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국내외 주문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특히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로 부터 중대형 차량의 OE(신차타이어 납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중점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향후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에도 OE납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양산공장의 생산능력 확충이 공간적인 문제로 한계에 부딪히면서 물류와 용수, 전력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창녕에 제 2공장의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두 공장은 앞으로 역할 분담으로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설립될 제 2공장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공장으로 지어질 것이며, 공장이 가동 되면 약 2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 총 1조원 이상의 투자규모가 놀랍다. 어느 정도 생산능력이 향상되는가 ? 넥센타이어는 현재 130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 타이어사로 위상하고 있다. 현재 수출비중이 80%에 달한다.
중국 칭다오의 중국공장과 더불어 올해 생산능력은 연산 2,300만개 정도이다.
제 2공장 완공 후 우리의 목표는 연간 6,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정도 되면 타이어제조업체로서의 이른바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릴수 있다.
이번 제2공장 투자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7년에는 넥센타이어의 생산능력이 현재의 약 3배정도 되며 그것에 소요되는 투자 금액이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 경남 창녕의 입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 그리고 투자재원 조달은 어떻게 하나 ? 제 2공장이 들어설 경남 창녕군은 타이어공장의 입지로 최적지이다.
경남 창녕은 물류와 용수, 전력공급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근의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추가로 산업단지들이 조성될 계획으로 있어 주변 인프라가 뛰어나다.
특히 물류부분은 수출의 관문인 부산 신항만과 1시간 거리에 불과해 경쟁업체보다 경쟁력이 높은 곳이다.
또한, 최근 한국산 타이어가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국제경쟁력이 탁월하다. 이는 한국이 노동생산성이 우수한 인력확보에 용이하고, 타이어코드, 카본 등 고품질의 원재료 수급이 가┤?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예전과 달리 아주 좋아 졌기 때문에 해외보다는 국내 공장 건설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제2공장은 총 50만㎡(15만평)의 대규모부지에 건설된다.
현재 경남 양산의 본사공장보다 약 3배가 넓은 초대형 공장으로 지어진다.
여기에 소요되는 1조 2000억원의 재원조달은 여러가지 회사의 능력을 감안해 설정했다.
고속성장세를 보여 온 우리 회사의 성적표를 토대로 볼 때 매년 1,500억원 이상의 자금유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부 자금만으로도 투자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
▶ 창녕 제2공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 경남 창녕의 제2공장은 최첨단 타이어생산 공정을 적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2공장에는 첨단의 설비가 투입되어 기술력이 높은 세계 최고수준의 고성능 타이어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세계 타이어 시장을 이끌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해 내는 최고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최근 세계적 수준의 타이어사들의 트랜드의 핵심은 친환경의 컨셉이다.
넥센은 이 같은 분위기를 앞장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 글로벌 환경 경영 전문인력을 확보해 세계 최고품질의 타이어를 생산해 낼 것이다.
넥센타이어가 중점적으로 연구 생산할 제품군에는 하이브리드용, 전기자동차용, 친환경 타이어 등의 미래형 타이어군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자동차 구매패턴의 변화에 맞춰 저연비 기능을 가진 친환경 타이어를 집중생산해 세계 타이어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특히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최첨단 친환경 타이어로서 시장변화에 선도적인 대응을 한다는 목표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시장에서 소화되는데 시장규모의 예상은 어느 정도인가? 최근 한국산 타이어의 국제경쟁력은 최고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국산 타이어는 숨어있는 효자 수출종목으로 탁월한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품질과 성능면에서 인정받은 넥센타이어의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월등하다. 이는 이미 실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는 만큼 매우 주목할 만한 경쟁력의 포인트다.
또한 매년 6%씩 늘고 있는 전 세계타이어 시장의 수요증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가 이뤄지게 된 것도 주요한 배경이다.
타이어제조업이 대한민국 국가경제 전체로도 당당한 효자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투자가 완료되면 넥센타이어의 국내외적 위상은 ?
이번 넥센타이어의 투자계획은 해외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경쟁업체들과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어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번 제2공장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적으로 10대 타이어 회사로 등극하게 된다. 생생산규모가 현재의 약 3배에 달한다.
칭다오에 위치한 중국공장도 호실적으로 순항하고 있어 국내 2곳과 중국 등 3곳의 생산기지를 가진 넥센타이어는 그야말로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
또 국내에서도 경쟁업체와 본격적인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수익률 등 내실경영에서는 넥센타이어가 현재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내실경영과 더불어 외형경쟁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