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사건/사고

    ''무서운'' 여친, 남친 묶어놓고 ''자르고 찌르고''

    • 0
    • 폰트사이즈

     

    대학원생 A씨(30.여)는 지난 2월 16일 새벽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애인 B씨에게 수면제가 섞인 주스를 권해 마시도록 했다.

    A씨는 잠시 뒤 잠이 든 B씨의 손과 발을 노끈으로 묶었다. A씨는 의식을 찾은 B씨가 "왜 묶었느냐"고 소리를 지르자 테이프로 입마저 막아 버렸다.

    A씨는 이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B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른 뒤 집에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 부위를 쿡쿡 찌르며 "전화를 건 여자가 누구냐, 무슨 관계냐"며 B씨의 여자관계를 물었다.

    A씨는 B씨의 말을 듣기 위해 테이프를 떼어주고 노끈을 느슨하게 풀어주었으나 B씨가 달려들자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B씨의 배에 흉기로 상처를 냈다. [BestNocut_R]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안상돈 부장검사)는 폭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눈치를 살피며 받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